호주 워킹 홀리 데이

워홀 짐 싸기 - 호주 갈 때 챙겨가면 좋은 거

HWANY.화니 2020. 8. 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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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생활할 짐을 챙길 때 많이들 고민을 하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년 이상씩 체류를 하다 보니, 1년 치 짐을 다 가져가야 하나 어떤 걸 얼마나 챙겨야 하나 뭐가 필요한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정보는 주관적인 정보이며, 제가 생각했을 때 챙겨가면 좋겠다 싶은걸 알려드리는 겁니다.

 

1. 샤오미 멀티탭

 

호주는 한국처럼 220v가 아닌 110v를 사용해서 코드의 모양이 한국과는 다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콘센트는 사용이 안됩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멀티탭을 챙겨가면 좋은데 보통 샤오미 제품을 많이 선호합니다. 여분으로 한 개더 추가로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겉옷 (경량 패딩, 후드 집업, 바람막이)

 

호주에도 겨울은 있지만 한국처럼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날씨 변화에 민감하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패딩을 챙겨가는 게 좋겠지만, 굳이 두꺼운 패딩까진 필요 없을 거 같고 간단하게 걸칠 수 있는 후드 집업이나 속에 껴입을 걍량패딩 같은 게 적절합니다. 

 

3. 정장 (검정 옷)

 

굳이 정장까진 아니어도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을만한 정돈된 복장이 필요합니다. 면접이나 트라이얼, 각종 행사 생각보다 입을 일이 많을 텐데 그때 가서 사게 되면 다 돈입니다. 굳이 매일같이 입는 옷도 아닌데 돈을 투자해서 사는 건 아깝게 생각이 됩니다. 옷장에 박아두었던 정장을 오랜만에 꺼내시면 됩니다.

 

4. 선글라스, 안경, 렌즈

 

한국에서는 일기예보에 미세먼지 수치를 알려주지만, 외국에선 자외선 수치를 알려주는 게 보통입니다. 특히 호주는 자외선이 굉장히 강한데 시력 보호용으로 선글라스를 가져가면 좋습니다. 또한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과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여분의 안경과 사용주기를 계산해서 필요한 만큼의 렌즈를 가져가면 좋습니다. 한국은 안경을 맞추면 1~2일이면 받을 수 있지만, 호주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가격도 비쌉니다. 챙겨가면 번거롭지 않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각종 서류 (영문 이력서, 국제 면허증)

 

여권이나 은행 서류 같은 건 기본이고 추가로 영문 이력서와 국제 면허증이 있으면 좋습니다. 이력서는 호주 도착 후 작성하거나 프린트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롭게 하는 건 좋지만 불필요하게 누수되는 시간은 없어야 합니다. 운전을 생각하고 있다면 국제 면허증이 필수입니다. 

 

6. 건강검진 (치과치료)

 

호주로 워홀을 가게 되면 1~2년 종도 장기간 생활을 하게 되는데, 모르고 있는데 갑자기 큰 병이 생기거나 하면 호주에선 돈도 많이 들고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니 건강검진을 추천합니다. 특히 치과의 경우 한국에서도 치료비가 비싼데 호주에서는 더욱 비싸므로 가기 전 검진을 미리 받고 치료까지 하고 가면 큰돈 나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단 건강과 직결되는 일이니 신경을 더 쓰는 편이 좋습니다.

 

이상 6가지는 꼭 챙기면 도움이 많이 될만한 것들을 추천드렸고, 지금부터 말할 것들은 있으면 좋겠지만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것들입니다.

 

1. 핸드폰 케이스와 여분의 보호필름

 

호주는 한국처럼 액세서리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는 매장이 많이 있지도 않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이랑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케이스가 꼭 필요하다고 하면 파손을 고려해서 여분으로 1~2개 종도 챙겨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기본 필름도 퀄리티가 좋고 액정 자체도 튼튼하게 제작되어서 굳이 필름은 필요 없겠지만, 나는 필름이 꼭 필요하다 하시는 분들은 위와 비슷한 이유로 여분의 필름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2. 큰 가방 

 

워홀 생활을 하다 보면 이사를 다닐 일이 많을 텐데, 짐이 많이 들어가는 이민가방 같은 큰 가방이 있으면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바퀴까지 달려 있으면 이동도 편리하고 좋습니다. 안에 짐을 다 비우고 접어놓으면 자리도 별로 안차지 하고 아주 잇템인데, 가져간 케리어로 대체가 가능하므로 필수는 아닙니다.

 

3. 온열매트

 

호주는 한국처럼 보일러 같은 바닥을 데워주는 난방 시스템이 없다 보니 실내는 냉기가 돌 수도 있습니다. 두꺼운 이불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온수 매트나 전기장판 같이 난방기구가 있으면 좋지만, 부피를 많이 차지하다 보니 직접 가져 가진 말고 나중에 택배로 받거나 호주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이라면 확실히 한국 제품이 기능성이나 재질이 우수합니다.

 

4. 사무용품 (자물쇠, 동전지갑 or 파우치)

 

볼펜이나 서류를 관리할 화일 같은 거 챙겨가면 좋은데, 가격이 많이 나가는 건 아니지만 결국 다 돈입니다. 집에서 쓰는 펜 하나랑 수첩 이랑 화일 아무거나 몇 개 가져가면 굳이 돈을 안 써도 됩니다. 자물쇠는 도난방지를 위해 있으면 좋은데 굳이 없어도 되고 작은 게 필요할지 큰 게 필요할지 모르니 챙기기 애매합니다. 동전지갑이나 파우치는 호주는 동전의 종류가 많이 있고 화폐 단위도 큰 편이라 동전을 많이 쓰게 됩니다. 동전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작은 파우치가 있으면 좋습니다. 

 

이렇게 총 10가지의 필요 불 품 들을 소개 했는데, 본문 잘 읽어보시고 진짜 필요하다 싶은 것만 알맞게 챙겨가면 추가 지출도 줄일 수 있고, 정돈된 상태로 호주에 가는 거니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잘 챙겨가도 막상 그 상황 되면 필요한 게 꼭 생기고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면 정신도 없어서 놓치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신중히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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